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조지아 불체자 '퍼펙트 스톰' 맞고 있다

조지아서는 작년 7월 고강도 이민단속법 시행 귀넷 수감자 6600명 중 700명...11%가 불체자 키보 셰리프 "287(g) 시행, 지금은 답할 수 없어"   불법 체류자를 겨냥한 이중, 삼중의 구속장치가 조지아주에서 시행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전국적으로 불체자 체포에 나선 데 이어 지난해 주의회가 제정한 ‘외국인 범죄자 추적·기록법’(HB 1105)도 본격 시행된다. 연방의회에서는 경범죄로 체포된 불법 이민자의 구금을 의무화하는 ‘레이큰 라일리법’이 통과됐다. 조지아에 거주하는 불체자들은 ‘퍼펙트 스톰’(두 가지 이상 악재가 동시 발생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22일 연방 상원은 절도 등 경범죄를 저지른 불법 이민자를 국토안보부가 구금하는 ‘레이큰 라일리법’을 통과시켰다. 법안 가결에는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조지아 민주당 상원의원의 표가 큰 역할을 했다. 총 10여명의 민주당 상원 의원이 이날 찬성표를 던졌는데, 이들 대부분은 조지아, 애리조나, 미시간 등 경합주 의원으로 공화당의 반이민 정책을 지지하는 유권자 정서를 당론보다 의식한 결과라고 정치매체 더힐은 분석했다.   작년 2월 조지아대학(UGA) 캠퍼스에서 레이큰 라일리 피살 사건이 발생하자 조지아는 연방의회보다 발빠르게 새 이민자 단속법을 제정했다. 지난해 7월 시행에 들어간 ‘외국인 범죄자 추적·기록법’(HB 1105)이 그것이다. 이 법은 지역 경찰이나 셰리프로 하여금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주민을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의무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신분증 또는 이민 서류를 제시하지 못하는 용의자는 구금 후 ICE에 알려 추방 절차를 밟도록 강제하는 내용이다.   다만 해당 법 시행 뒤에도 각 지방정부와 법집행 기관은 불체자 검문에 드는 행정 부담이 커 ICE 업무 협조를 제한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한인과 히스패닉 인구가 많은 캅과 귀넷 카운티는 2020년부터 민주당 소속 셰리프 국장이 선출되면서 불체자 검문을 위한 287(g) 프로그램을 종료한 상태다.   문제는 연방 법무부가 불체자 추방에 협조하지 않는 지방정부를 겨냥해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압박에 나선 점이다.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트럼프의 추방계획에 적극 동조하고 있는 것도 위험요소 중 하나다.   키보 테일러 귀넷 셰리프 국장은 287(g) 프로그램을 다시 시행할 것이냐는 본지 질문에 “지금으로선 답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귀넷 셰리프국의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7~9월 수감자 6637명(한인 19명 포함) 중 701명(11%)이 서류미비 불체자였다. 이중 165명이 ICE 구금시설로 옮겨졌다. 전체 구금자 중 24%(1603명)에 대해 ICE에 적법 체류신분 여부를 조회한 결과다. ICE는 수용시설 공간과 긴급 추방 필요성을 따져 불체자를 구금하고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불법이민자 서류미비자 조지아 민주당 조지아 이민사회 조지아 애리조나

2025-01-23

"아시아계 유권자 투표하면 이긴다" 샘 박 의원 집에 자원봉사자 집결

28일 오후 3시, 로렌스빌에 있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의 자택. 민주당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막판 스퍼트’를 다짐했다.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 테드 리우 연방 하원의원 등도 참석해 자원봉사자들을 독려했다.   샘 박 의원은 “우리가 투표하면 이긴다(When we show up, we win)”고 강조했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한 표가 중요하기 때문에 직접 유권자들, 특히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집 문을 두드리며 투표를 당부해달라고 말했다.   연방의회 민주당 부의장을 맡은 리우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아시아계 유권자가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의 아시아계 유권자 수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에 승리를 가져다준 표차보다 많기 때문에 아시아계가 투표한다면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의원은 27일 조지아에서 한인농장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한인 농부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책들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나는 언제나 조지아의 한인 커뮤니티에 헌신하고 있다”며 “조지아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해리스 부통령은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는 ‘민주당 대 공화당’ 구도를 넘어서 미국의 근본 원칙에 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민주당 조지아 민주당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막판 스퍼트

2024-10-29

"켐프, 분유대란 무단방치 중"

조지아 민주당은 27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분유 대란'에 조지아주가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비판했다.     이날 젠 조던 주 상원의원, 비 윈 주 내무장관 민주당 후보, 젠 조던 주 법무장관 민주당 후보 등 약 40명의 조지아 민주당 정치인들은 입장문을 내고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분유 품절률을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에게만 책임을 돌리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런 책임 회피는 조지아주가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는 사실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켐프 주지사는 지금까지 분유 위기에 대해 아무런 연설도, 계획 발표도, 기자회견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 간병인으로서 우리는 여러분이 조지아 주민들에게 이 위기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분유 대란은 지난 2월, 국내 최대 분유 공장인 애보트사가 미시간 공장을 폐쇄하면서 촉발됐다. 분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이다.       지난 2일 불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전국 도심 지역 중에서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은 94%가 넘는 품절률로, 캘리포니아의 새크라멘토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조지아주 보건 당국은 이에 대해 "현재 분유 공급을 늘리고 지역사회 식량 프로그램에 추가 재고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또한 어려운 가족에게 분유를 구입할 수 있는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연방 면제(federal waiver)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의 캠페인 측은 "민주당원들이 바이든 행정부의 비참한 실패에 대해 다른 사람들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지아 기자분유대란 무단방치 분유대란 무단방치 조지아주 보건 조지아 민주당

2022-06-2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